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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동> 가볍게 가족과 즐길 수 있는 영화

o__happykk 2019. 12. 24. 11:23

12월 18일 개봉한 영화로 마동석 배우님의 단발머리사진이 인터넷에 뜨면서 큰 이목을 끈 영화죠 ㅋㅋ :)

마동석, 염정아, 정해인, 박정민 배우님 등 연기력 빵빵한 연기자들이 출연하는 영화라 정말 많은 기대를 하고 보러갔어요!

시동 START-UP 

 

인생 뭐 있어? 한번 살아보는거야!
< 시동 > 전체적인 내용은?

학교와 집, 공부 다 싫어하며 반항아로 어머니(염정아)에게 강스파이크를 버는  '택일'(박정민).  그는 무작정 집을 나와 떠돌다 장풍반점을 발견하고 배달원으로 취업까지하게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주방장 '상필이형'(마동석)을 만나게되고 상상도 못한 일들이 벌어지게 된다. 또 '택일'의 절친인 '상필'(정해인)은 돈을 벌겠다며 무작정 아는 형을 따라 일을 시작하게 된다. 이들이 서로 다른 공간에서 생활하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세상을 맛보게 된다.

 단발머리 마동석 ?!

극중에서도 굉장히 힘세고 강한 이미지로 등장하는데요. 가진 힘과 폭력성과는 달리 단발머리를 계속 손으로 정리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네요..ㅋㅋ 조금 오버스러운 면도 있다고 보여졌지만 마동석 배우님이 나올때마다 웃음이 절로 나왔던 것 같아요. 

주방장으로써 장풍반점을 책임지고 자신의 과거를 털고 하고싶은 일을 찾아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나가려고 하는 인물이면서,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위하여 어떤 일이든 서슴치 않고 하는 그런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택일'에게 "소중한건 니가 지켜"라고 말하던게 기억에 남네요.

언제 사람될래?

박정민 배우님의 작품을 많이 본적이 없어서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시동>에서 거의 반이상을 전부 화면에 나왔다고 할 수 있을만큼 박정민 배우님이 나오는 장면이 정말 많더라구요! '엄마도 엄마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아' 라고 말하면서 어머니(염정아)를 쳐다보던 눈빛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아들만을 위해 사는 어머니를 미워하지만 한편으로 미안함과 어머니를 향한 사랑이 담겨있던 한마디인 것 같아요.

정해인 배우님도 주연이지만, 다른 역할들에 비해 나오는 장면과 대사는 굉장히 짧았던 것 같아요. 조금 더 많은 내용과 장면을 담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존재하네요. 하지만 '상필'(박정민)과의 캐미는 굉장히 좋았던것 같아요! 진짜 친구같이 서로 욕도 내뱉고 대화하는 장면이 정말 자연스러웠던 것 같네요 :)

< 시동 > 솔직 리뷰

전체적인 영화가 조금 아쉬움이 남는 것 같아요. 배꼽 빠질 듯 웃기지도, 가슴 저리게 슬프지도 않았으며 그저 흘러가는 시간따라 진행되었다고 느껴졌어요. 굉장히 연기력있는 배우들이 자신의 연기력을 100% 다보여주지는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ㅠㅜ

하지만 영화내내 등장인물들이 변화하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은 좋았어요. 배우가 가진 매력과 그 영화의 배역이 합쳐져서 조금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특히 박정민 배우님과 마동석 배우님이 맡았던 역할은 정말 두 배우가 아니면 누가 할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거의 그 배우 그 자체였다고 생각해요. 2019년이 마무리되어가는 지금 현시점에 소소한 웃음과 감동을 원한다면 가족끼리 보러가기 딱 좋은 영화인 것 같아요.